옛 그림의 정취
The Charm of Ancient Paintings
2026/3/27(금) ~ 5/31(일)
March 27(Fri) ~ May 31(Sun)
2026/3/27(금) ~ 5/31(일)
March 27(Fri) ~ May 31(Sun)
Thank you for your patient wait.
We are pleased to present a selection of Joseon-era paintings, the most cherished collection of Mr. Kim Yong-won, the founder of the Wun-sim Seok-myeon Cultural Foundation.
We invite you to experience the timeless elegance of master artists—Gyeom-jae, Dan-won, Chu-sa, So-chi, Hye-san, O-won, Seok-pa, and Buk-san—amidst the refreshing spirit of a new spring.
Exhibition Period: March 27 – May 31, 2026
Hours: Fri, Sat, Sun | 1:00 PM – 5:00 PM
Admission: 5,000 KRW (Free for students and "Wun-sim Seok-myeon Friends")
Gallery Talk with Founder Kim Yong-won: Every Saturday at 3:00 PM
Inquiries: 010-6734-2361 / contact@woonsim.com
[Visitor Information] > Please note that photography is not permitted in this exhibition. We appreciate your understanding.
[관람 안내]
본 전시는 사진 촬영이 불가하오니 양해 바랍니다.
<옛 그림의 정취: 전시 작품 목록 & 설명>
1. 소치 허련 小痴 許鍊(1809~1892) 운림산수(雲林山水)
추사의 제자. 스승 작고 후 진도에 귀향, 운림산방에 기거하며 조선 남종화풍의 종조가 되었고, 이 화풍은 아들 미산 허형, 직손자 남농 허건, 방계 문중인 의재 허백련 등으로 이어졌다. “압록강 동쪽으로 소치를 따를만 한 화가가 없다”고 추사는 제자를 극찬한 바 있다. 김용원 저, 『구름의 마음 돌의 얼굴』, 180-185쪽 참조.
2. 겸재 정선 謙齋 鄭敾(1676~1759) 수묵 담채
몰락한 양반 출신으로 20세에 도화서 화원이 되어 현감(縣監) 관직까지 이르렀던 조선 진경산수화의 대표 화가. 여행을 즐겨 전국 명승지를 찾아다니며 그린 그림 중에 특히 금강전도(국보 제217호)와 인왕제색도(국보 제216호)가 대표작이다. 영조의 왕자 시설 그림 스승이기도 했다.
3. 겸재 정선 謙齋 鄭敾(1676~1759) 수묵
4, 북산 김수철 北山 金秀喆(19세기 중반, 생몰 연도 미상) 수묵 담채
생몰 연도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여러 서화가와의 교류와 추사 김정희의 품평 기록으로 미루어, 19세기 중반에 활동한 중인 출신 화가로 추정된다. 산수와 화훼에 능했으며, 간결한 필치와 대담한 생략으로 이색적인 화풍을 선보인 선구적 화가다. 오원 장승업의 스승으로도 알려져 있다.
5. 북산 김수철 北山 金秀喆(19세기 중반, 생몰 연도 미상) 수묵 담채
6. 혜산 유숙 蕙山 劉淑(1827~1873) 백련암 시첩. 글씨 위창 오세창
역관 가문 출신의 대표적인 조선 후기 도화서 화원으로 철종, 고종 어진 제작과 궁중의 각종 화사에 참여했다. 추사 김정희 문하에서 그림을 배우며 교류했다. 오원 장승업의 스승이기도 하다.
7. 소치 허련 小痴 許鍊(1809~1892) 운림필의(雲林筆意)
운림산방의 정취를 담은 작품이다.
8. 오원 장승업 吾園 張承業(1843~1897) 노안도(蘆雁圖)
역관이자 수장가였던 이응원의 집에서 더부살이하며 어깨너머 배운 그림으로 조선 화단 3대 거장의 반열까지 올랐다. 근원 김용준은 오원을 조선왕조 5백 년에 제일가는 기량가로 꼽았다. 갈대숲 바닥에 무심코 서 있는 한 마리 흰 오리를 향해 좌우 양편에서 수십 마리의 오리들이 내려앉는 구도의 노안도는 고화로서 보기 드문 대작으로, 우현 송영방과 김종학 화백이 보고 감탄한 적 있다. 김용원 저, 『구름의 마음 돌의 얼굴』, 347-350쪽 참조.
9. 묵로 이용우 墨鷺 李用雨(1904~1952) 평사낙안도(平沙落雁圖)
근대기 동양화 작가의 제1세대에 속하는 묵로는 9살 때 경성서화미술회 1기생으로 수학 후, 16세 때 서화협회 최연소 정회원이 됐다. 청전 이상범, 소정 변관식 등과 함께 활동하며 전통 화단의 보수성을 벗어나기 위해 당시로서는 전위적이며 실험적인 시도를 한 동양화가다. 유홍준 교수는 “강가 갈대밭으로 무리를 지어 몰려드는 기러기 떼를 그린 이 작품은 무엇보다도 그 장대한 화면구성의 힘에 압도감과 함께 커다란 감동을 받게 된다”고 이 작품을 극찬했다. 오원의 대작 노안도와 비교를 위해 나란히 걸어보았다. 김용원 저, 『구름의 마음 돌의 얼굴』, 105-109쪽 참조.
10. 추사 김정희 秋史 金正喜(1786~1856)
조선 후기를 대표하는 서예가, 금석학자, 화가. 한국과 중국의 옛 비문을 보고 만든 추사체로 유명하다. 서예, 도서, 시문, 묵화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겼으며, 연암 박지원의 학통을 계승한 북학파 실학사상의 지도자였다. 당파 갈등에 연루되어 총 13년의 유배 생활을 했다. 추사에게 금석학을 배운 유명한 인물로 위창 오세창의 아버지인 오경석이 있고, 석파 이하응(대원군)은 난초를 배웠다. 소치 허련은 추사의 제주도 유배 생활을 뒷바라지하며 그림을 배운 애제자다. 김용원 저, 『구름의 마음 돌의 얼굴』, 354-358쪽 참조.
11. 석파 이하응 石坡 李昰應(1820~1898) 석파란(石坡蘭)
두 폭 족자가 보관된 오동나무 상자 뚜껑에는 「대원군화란이폭」이라 새겨져 있고, 뚜껑 뒷면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 있다. “이 그림은 명치 28년(1895년 고종 32년) 청나라와 전쟁할 때 구신(舊臣)이었던 육군소좌 저수철부(猪狩哲夫)가 현지에서 획득한 것이다. 내가 상경했을 때 이 사람이 내게 준 것으로 내가 이를 표구해서 갈무리했다. 명치 32년(1899년) 7월 종원주인(樅園主人) 소전(素筌) 손재형(孫在馨) 경관(敬觀).” ‘종원주인’이라는 인물이 그림을 입수한 후 당대의 유명 서예가이자 고서화 수집가였던 손재형 선생의 경관 글씨를 받아놓은 것으로 보인다. 김용원 저, 『구름의 마음 돌의 얼굴』, 350-354쪽 참조.
12. 단원 김홍도 檀園 金弘道(1745~1806) 주상관매도(舟上觀梅圖)
단원 대표작 중 하나인 이 작품의 화제는 「노년화사무중간(老年花似霧中看)」으로 “늙은 나이에 뵈는 꽃은 안개 속을 보는 듯하네”라는 뜻이다. 두보의 한시 「한식 전날 배 안에서 짓다」에 나오는 두 행 “봄물에 배는 하늘에 앉은 듯하고/ 늙은이 되어 보는 꽃은 안개 속에서 보는 듯하네”를 받아 단원이 말년에 쓴 시조가 있다. “봄물에 배를 띄워 가는 대로 놓았으니/ 물 아래 하늘이요 하늘 위에 물이로다./ 이 중에 늙은 눈에 뵈는 꽃은 안개 속인가 하노라.” 「주상관매도」 그림은 그 시조 내용 그대로이고, 시조는 그림을 꼭 빼닮았다는 것이 미술사학자 故오주석 선생의 해석이다. 김용원 저, 『구름의 마음 돌의 얼굴』, 332-340쪽 참조.